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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첨단군사장비(워리어 플랫폼) 첫 선 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5 16:13

수정 2018.06.25 16:34

외국군과 연합임무 통해 개선점 도출...예산소요 크지만 미래화 위해 필요
'워리어 플랫폼' 3개 유형...단계별 추진해 2023년 완료계획
지속적 발전과 국내 관련산업 추진동력되기 위한 국방규격 개선 필요
육군이 25일 아크부대 14진 환송식을 통해 공개한 워리어 플랫폼.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을 부대유형 별로 3가지로 나누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사진=육군
육군이 25일 아크부대 14진 환송식을 통해 공개한 워리어 플랫폼.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을 부대유형 별로 3가지로 나누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사진=육군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5대 게임체인져 중 하나인 '워리어 플랫폼'이 윤곽을 드러냈다.

'워리어 플랫폼'은 개인 전투원의 방호력과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전력지원체계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되는 아크부대가 처음으로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게 됐다.

육군은 25일 인천 부평구 국제평화지원단 대연병장에서 군사협력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14진 환송식을 통해 워리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아크부대가 착용한 워리어 플랫폼은 외국군에서 사용중인 장비 및 물자와 민간에서 개발한 우수상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구성품은 성능이 검증된 18종의 장비 및 물자로 △개인임무별로 최적화 할수 있는 방탄헬멧(옵스코어 형·모듈식) △경량화된 방탄복(플레이트 캐리어) △총기부착용 광학장비 등이다.



외국군이 사용해온 옵스코어 헬멧은 종류와 부착되는 장비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 구성만 1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특수부대원 1명을 기준으로 워리어 플랫폼으로 무장을 하게되면 수천만의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군 일각에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워리어 플래폼을 국내 부대가 아닌 해외 파병부대에 우선 적용한 것이 타당하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워리어 플랫폼의 각 부대의 임무를 고려한 단계적 확대가 필요하고, UAE군과 합동훈련 등을 통해 보완점을 도출해 장비와 성능면에서 개선할 수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육군도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타 선진국과 연합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국격에 걸맞은 선진 파병국 수준의 임무수행 여건 보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을 올해 후반기부터 일부 대대급 부대에 보급해 2023년에 부대 유형별 보급을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워리어 플랫폼의 유형은 방호력을 제공하면서도 경량화가 필요한 특수작전부대, 포병부대와 같이 적의 총·포탄 위협이 높은 증강된 방호력을 요구하는 부대, 보병부대와 같이 기동성과 방호력을 요구하는 부대로 나뉜다.

단계적 보급시기는 △2019년 특수전사령부 △2020년 기계화보병사단·특공여단·수색대대 △2021년 서부전선 보병대대 △2022년 동부전선 보병대대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육군은 19년 추가 소요예산 224억원을 국방부에 반영하고, 보급완료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 관련 전력지원체계를 신속히 획득하고자 육군본부 전력지원체계단 관계자 3명을 7월께 미국에 파견, 미군의 획득제도와 운영을 둘러볼 예정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