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하면 가녀린 외모가 떠오른다. 그런데 일본에서 이런 편견을 깨는 '빅사이즈 아이돌'이 등장했다. 멤버 5명의 평균 체중이 80kg이다.
현지 매체 재팬쿄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데뷔한 이 아이돌 그룹의 이름은 '빅 엔젤'. 빅 엔젤은 멤버 5명의 몸무게가 모두 합쳐 400kg을 넘는다고 홍보한다.
멤버들은 모두 '엔젤'이다.
소개 영상에서 멤버들은 좋아하는 음식과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한다.
차별화 된 콘셉트답게 빅 엔젤의 유튜브 영상은 일명 '먹방'이 주를 이룬다. 튀김 꼬치 300개 먹기, 방울토마토 500개 먹기 등 많이 먹기 챌린지도 한다.
빅 엔젤 소속사는 "비슷한 아이돌은 지루해질 수 있다"면서 "그에 반하는 아이돌이 흥미로울 것이라 여겼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그룹 센터 오오하시 미치코가 니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98kg으로, 4년 반 만에 몸무게 40kg이 증가했다고 고백했다.
차별화를 내세운 빅 엔젤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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