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부시 前 대통령, 서비스견 '설리' 입양.."새로운 가족 생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7 05:00

수정 2018.06.27 05:00



미국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우미견을 입양했다. 휠체어를 탄 부시 전 대통령이 빌 클린턴, 설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부시 전 대통령 트위터
미국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우미견을 입양했다. 휠체어를 탄 부시 전 대통령이 빌 클린턴, 설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부시 전 대통령 트위터


미국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25일 도우미견을 입양했다.

26일(미국시간)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94세로 거둥이 불편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의 서비스견을 입양해 '설리'라고 이름지었다.

서비스견의 이름은 지난 2009년 엔진이 꺼진 여객기를 뉴욕 허드슨 강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시켜 승객 전원의 목숨을 구한 파일럿 '첼시 설리 설렌버거 3세'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상착륙 일화를 다룬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제목도 '설리'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집에 새로운 가족이 생겨 매우 기쁘다.

설리는 아메리카스벳독스 출신으로 매우 아름답고 훌륭하게 훈련된 래브라도 리트리버이다. (서비스견들에) 이보다 더 고마울 수 없다. 특히 서비스견들이 우리 전역 군인들에 대한 헌신에 매우 감사한다"라고 적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도우미인 에반 시슬리는 "설리가 문을 열고, 물건을 집어주기도 하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라며 "도움을 주는 것을 떠나서 설리는 부시 전 대통령의 훌륭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리는 매우 다정한 성격의 개이다"라며 "부시 던 대통령이 서비스견을 입양함으로써 서비스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설리가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길목에서 환하게 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설리가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길목에서 환하게 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현재 휠체어로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입원을 했다가 퇴원해 회복하는 중이다.

외신들은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4월에 부인인 바바라 부시가 세상을 떠나면서 교감할 대상으로 설리를 선택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어린시절부터 개를 기르던 '애견인'으로 유명하다.
그의 두 아들인 닐 부시와 와 도로 부시 코흐도 5마리의 개를 기르고 있으며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부시 전 대통령을 방문할때 반려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설리는 서비스견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아메리카스벳독스(America’s VetDogs)에서 훈련받았다.
시슬리는 소셜메디어인 인스타그램에 '설리 부시'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