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윌라, 네이버-KTB 오디오 콘텐츠 펀드 투자유치 성공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7 08:24

수정 2018.06.27 08:24

윌라, 네이버-KTB 오디오 콘텐츠 펀드 투자유치 성공

지식 콘텐츠 플랫폼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은 'NAVER-KTB 오디오콘텐츠 전문투자조합(오디오콘텐츠 펀드)'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플루엔셜이 운영하는 윌라는 지식 영상 콘텐츠와 오디오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 모바일로 제공하는 유료 지식 콘텐츠 플랫폼이다.

윌라는 한가지 의문에서 시작했다. 담임, 교실, 시험이 없는 성인이 새로운 것을 배우며 성장하고 싶을 땐 어디로 가야 할까?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것도, 마음에 쏙 드는 강의를 찾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으로 출발한 윌라는 기존의 사내교육이나 이러닝 또는 각종 무료 온라인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보다 전문적인 자기계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직장인들에게 실용적인 영상 강좌와 오디오 콘텐츠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에 윌라는 ‘인생을 바꾸는 교육, 교육을 바꾸는 윌라’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UX(사용자경험)에 기반한 세로형 동영상과 다이내믹한 자막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이용자 환경을 갖추고 있고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3가지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UCLA 교수, 4차 산업혁명 최고권위자인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등의 프리미엄한 강좌는 물론 베스트셀러 오디오북을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오디오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방식 또한 월정액 서비스로 동영상 강좌와 오디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린다닷컴, 유데미 등 오래전부터 유료 지식 콘텐츠 시장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최근 2년새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유료 지식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해 산업규모만 500억 위안(약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온라인 교육은 주로 기업의 임직원 교육 위주로 활용되어 왔지만, 최근 개인 사용자들의 수준 높은 지식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윌라는 이번 네이버-KTB의 투자로 앱 고도화와 서비스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와의 전략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우선적으로 오디오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키즈&오디오 서포트 이인희 리더는 “네이버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전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이번 투자로 윌라가 제공하는 지식 콘텐츠를 네이버가 가진 미래기술과 접목해 다양하고 새로운 포맷의 오디오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졌다. 콘텐츠 시장에서 동반성장하고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윌라 운영사 인플루엔셜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사업구조와 이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지식콘텐츠 모두 상당히 매력적이고 전문적이다. 앞으로도 기술적, 비용적 장벽을 넘어 전문성 높은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윌라 운영사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네이버-KTB 투자로 윌라가 한국 시장에서 양질의 유료 지식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데 매우 큰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네이버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셜은 2008년 국내 최초로 강연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2013년 출판사업에도 진출해 ‘미움받을 용기’, ‘명견만리 시리즈’ 등 굵직한 베스트셀러를 내놓으며 출판계의 신생 강자로 자리매김한 콘텐츠 기업으로, 2018년 4월 지식 콘텐츠 플랫폼 ‘윌라’를 본격 론칭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