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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서 제자 '성추행' 제주대 교수 '법정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8 18:03

수정 2018.06.28 18:13

지난 4월 또 다른 교수도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제주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대학교 현직 교수가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제주대 사범대 A교수(5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댜.

A교수는 지난해 6월 연구실에서 제자(남)의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는가 하면 같은 해 7월에도 연구실에서 제자(여)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2월14일 A교수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이 ‘강제추행’혐의를 적용한 이유는 ‘기습적인 신체 접촉’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당 교수는 경찰과 검찰 조사 과정에서 모두 ‘친근감의 표시’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 측은 현재 A교수를 수업배제 조치한 상태다. 추후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추가 징계여부를 결정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대 B교수(45)도 지난해 11월 차 안에서 제자인 여학생의 손을 잡고 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