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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경정 후보생 16명 지옥훈련 통과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3 02:03

수정 2018.07.03 02:03

제15기 경정 후보생 수료식.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제15기 경정 후보생 수료식.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하남=강근주 기자] 경정 후보생 16명이 혹독하기로 소문난 경정연구원 훈련을 통과해 경정 선수로 거듭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6월29일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제15기 경정 후보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총 16명의 경정 후보생이 수료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수료한 15기 경정 후보생은 2017년 2월 입소해 1년 6개월 간 경정훈련원에서 모터보트 조종술, 모터 및 보트 정비, 모의경주 등 프로 경정선수가 되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수했다.

후보생들은 6개월 단위로 테스트를 받는데 테스트 결과 60점 미만 점수를 받게 되면 퇴출된다. 당초 20명이 후보생으로 선발됐으나 최종 16명만이 교육훈련을 이수하고 수료하게 됐다.


수료생 최우수상 영예는 김태영 후보생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이인 후보생, 장려상은 한준희, 모범상은 정승호 후보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오전에는 수료를 기념하는 경주가 열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가족 앞에서 펼치는 기회도 가졌다. 수료기념 경주에선 김경일 선수가 1위, 정승호, 김지영 선수가 2, 3위를 차지했다.


15기 수료생은 오는 경정 28회차(7월11일)부터 미사리 경정장에서 정식 선수로 데뷔하며 5주 간(7월11일~ 8월23일) 신인 경주를 치른 후 본격적인 경정선수로 활동한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생소한 분야에 도전해 극한의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졸업하는 후보생 모두에게 축하를 드린다.
프로 선수로 성공하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말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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