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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놓칠 수 없다… 넥슨 PC온라인·모바일 동시공략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6 17:14

수정 2018.07.06 17:14

'카트라이더'에 무협 테마 새 시나리오로 업데이트
'카이저' 이용자 의견 반영..난이도·거래 레벨 등 조정
둘다 놓칠 수 없다… 넥슨 PC온라인·모바일 동시공략


넥슨이 올 여름 PC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 PC온라인 분야에서는 국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 무협 테마를 적용해 변화를 추구했다. 매 시즌별 이색 테마를 선보인 넥슨은 이번 무협 테마를 통해 게임 로고와 배경, 카트 바디까지 변경해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카이저'를 통해 시장 안착을 노린다. 3040세대 이용자들을 타킷으로 출시된 카이저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장터)에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최고 매출 10위권에 오른 유일한 작품이다.

6일 넥슨에 따르면 올 여름 '카트라이더'에 무협 테마가 적용된다.
게임 로고부터 배경, 카트 바디까지 무협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월희'와 '일영' 등 신규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는 무협 테마에 걸맞게 거대한 석상, 동굴, 좌우대칭을 중시하는 중국의 전통 건축양식인 쓰허위안이 접목된 건축물을 트랙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총 4개의 트랙이 추가됐다. 4개의 트랙은 △직선 코스 위주의 도검 야외 수련관 △절묘한 코너링을 요구하는 도검 구름의 협곡 △아이템 운용이 중요한 도검 월하문 △추락 위험이 도사리는 도검 용의 길 등이다.

카트라이더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인 '월희'와 '일영'은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로 설정돼 있다. '월희'는 뛰어난 재능으로 사부로부터 총애를 받는 한편 평범한 '일영'은 그렇지 못해 둘 사이에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다 결국 결전으로 치닫는다는 배경을 갖고 있다.

넥슨 김용대 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즐길거리로 무장한 카트라이더 테마 업데이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며 "이색적인 무협 테마와 신규 시나리오로 새 단장한 만큼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카이저'의 성공적 안착을 노린다. 넥슨은 지난 6월 '카이저' 출시 후 처음으로 대규모 콘텐츠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길드 단위의 전투를 통해 명예와 과시욕을 충족시키고 이익을 창출하는 장원 쟁탈전이다.

장원 쟁탈전은 두개의 길드가 장원의 소유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전투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장원을 차지해 길드의 명예를 과시할 수 있고, 최대 15%의 세금을 걷거나 전용 사냥터를 이용하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이저'는 새로운 변화도 시도한다.
우선 캐릭터 성장에 필수적인 샤드의 1 대 1 거래 가능 레벨을 하향 조정해 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던전 난이도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침묵의 숲 퀘스트 난이도를 조정하고, 다양한 종류의 펫을 얻을 수 있도록 일일 펫 구매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바꿨다.


넥슨 카이저사업팀 최용준 팀장은 "드넓은 오픈 필드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게임 방식에 이용자들이 만족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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