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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인도시장 진출 시동] 은행연, 인도은행협회와 협력 다짐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0 17:28

수정 2018.07.10 17:28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라지 쿠말 인도은행협회 상근부회장과 양국 간 상호진출지원 및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라지 쿠말 인도은행협회 상근부회장과 양국 간 상호진출지원 및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인도은행협회와 양국 은행산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각 국의 금융규제 관련 현안 공유, 사원기관의 상호 진출 지원,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부문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인도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영업·인허가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일을 인도은행협회가 나서서 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입장을 인도 금융당국에 전달하고 인도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조사 시 적극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 인도에는 신한은행(6개 지점), 우리은행(3개), 하나은행(1개), 기업은행 (1개), 농협·국민·수출입·부산은행 사무소 각 1개 등 총 8개 은행의 11개 지점, 4개 사무소가 진출해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김 회장의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순방 동행중에 이뤄진 것으로 은행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2일 러시아 경제사절단에도 금융권을 대표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때에도 가레긴 투썬얀 러시아은행협회장과 만나 양국 은행협회 간 상호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인도은행협회를 포함, 현재까지 14개국 은행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외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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