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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양재동 한화손보 사옥 매입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3 17:33

수정 2018.07.13 20:01

강남지사 신사옥으로 활용
한국감정원이 매입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화손보 사옥 전경.
한국감정원이 매입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화손보 사옥 전경.


한국감정원이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화손보 사옥을 매입하고 강남권 공략을 강화한다.

기존 강남지사는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교통 접근성이 편리한 양재동 사옥을 강남지사 신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손보 양재동 사옥 매각계약을 맺었다. 감정원이 2013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뒤 건물 매입은 처음이다. 매각대금은 32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감정원은 이달 말 잔금을 치른 뒤 오는 9월께 강남지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한화손보 양재사옥은 남부순환로 국립외교원과 외교센터빌딩 맞은편에 있는 건물로 지하 3층~지상 8층에 대지면적 989.20㎡, 연면적 5457㎡ 규모다. 2008년 모든 층이 리모델링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에서 직원들의 회의, 교육 등으로 공간이 필요했다.
그간 강남지사 새 사옥 입주건물을 찾기 위해 물색해왔다"며 "양재사옥은 고속도로가 가까워 본사 직원들의 접근성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손보는 중장기 부동산 효율화 정책에 따라 이번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실제 한화손보 양재사옥 인근에 한화생명 서초사옥이 있는 만큼 부동산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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