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가족과 매일 식탁에서 같이 밥먹는 고양이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7 06:01

수정 2018.07.17 06:01



미국의 한 가족이 기르는 고양이 릴로는 매일 가족 저녁식사를 위한 식탁에 함께 참석한다. 사진=Philipp Kehrein
미국의 한 가족이 기르는 고양이 릴로는 매일 가족 저녁식사를 위한 식탁에 함께 참석한다. 사진=Philipp Kehrein

미국의 한 가족이 기르는 고양이가 매일 저녁식사를 위한 식탁에 함께 참석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인 더 도도에 따르면 생후 8주때 필립 크레인에게 입양된 릴로는 항상 호기심이 많은 가족의 막내이다.

함께 사는 고양이 포노와 미노와도 곧잘 놀지만, 릴로는 사람에게 특히 관심이 많다. 필립은 "릴로는 매우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고양이이다"라며 "내가 코를 골며 잘때 내 입안에 발을 집어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에 아내가 릴로를 위해 작은 캣트리를 사줬더니 그것을 의자삼아 식사를 하는 테이블에 함께 앉기 시작했다"라며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를 하면 그것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음식을 먹을 기회가 생기는 것도 이유인 것 같다"며 웃었다.

최근 필립과 아내가 주방을 개조하면서 발코니에서 밥을 먹기 시작하자 릴로는 그곳에도 등장했다.
필립은 "아내가 의자에서 자리를 뜨기만 하면 그 자리를 릴로가 차지한다"라며 "닭고기와 생선을 가장 좋아하는 릴로는 아내의 음식을 먹으려 훔쳐먹으려 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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