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여름에는 치맥… '대구치맥페스티벌'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6 17:00

수정 2018.07.16 17:00

18~22일까지 두류공원 일대 100만명 관람객 축제 찾아.. 유료화 프로그램 인기 많아
지난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여성고객들이 치맥을 즐기고 있다.
지난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여성고객들이 치맥을 즐기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100년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지금까지의 성장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5일간 달서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200여개 부스 규모로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단일 행사로는 드물게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외형확장을 이루고 있는 데다 다양한 수익사업을 구성해 경제성을 갖춘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히 예산에만 기댄 관급행사가 아닌 자생력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까지 기대된다.

■제값 주고 제대로 즐긴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 '참여'와 '체험'이라는 축제 콘셉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치맥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인 두류야구장에 마련된 프리미엄 치맥클럽 속 비즈니스라운지다. 지역 7개 기업(㈜대주기계 등)이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는 축제 현장을 비즈니스 장으로도 활용된다.

프리미엄 치맥클럽에 들어서는 또 하나의 유료화 모델은 '프리미엄 라운지'다. 프리미엄 치맥클럽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2030세대를 위한 신개념 공간으로 마련됐다.

그라운드 보다 높은 공간에 위치한 4인용 '프리미엄A'와 8인용 '프리미엄B'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라운지에 입장한 관람객에게는 소파와 프라이빗한 지정된 테이블에서 치킨안주세트와 생맥주 무제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다양한 MD상품 인기몰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되는 데는 다양한 MD상품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축제관련 소품 외 치킨 페이크 상품을 판매한다. 치킨과 똑같은 치킨모양 빵과 치킨 무를 대신할 배절임은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치킨 종이가방에 판매된다.


단체 티셔츠 4종과 치킨 응원봉, 밀짚모자, 쿨스카프, 닭벼슬 모양의 꼬꼬머리띠 등 기존 제품과 더불어 캐릭터 인형 '치킹'과 축제장 지도 손수건, 그리고 발광다이오드(LED) 머리띠가 더해졌다. 이 제품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 등 질적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평가다.


최성남 사무국장은 "유료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MD상품의 구축은 행사에 걸맞게 관람객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경제성을 구비한 자생력을 갖춘다면 100년 축제로의 성장에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