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발여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쉬쟈치를 향한 한국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15일, 강남 학동역 근처에서 쉬쟈치의 국내 팬들이 특이한 응원을 펼쳤다. SNH48 멤버 쉬쟈치의 응원 구호인 “꿈이 현실로 실현되어가는 쉬쟈치, 더 승승장구하자!(破梦为实,誓为佳七)”라는 응원을 중국어로 외친 것. 이와 함께 한국팬들은 농아 어린이 복지시설에 쉬쟈치 이름으로 200kg의 쌀을 기부했다.
쉬쟈치는 중국 대형 걸 그룹 SNH48의 주요 멤버다. 영문 이름은 키키(KIKI). 지난 2016년, 단발머리 사진 한 장으로 한국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쉬쟈치는 고전극 웹드라마 '운석전(芸汐传)'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극에서 맡은 역할은 국가의 치욕을 견디며 적국과의 화합을 선택한, 곤경에 빠진 공주 '초청가'다. 쉬쟈치의 초청가는 진지한 태도와 매번 다른 눈빛, 어려운 감정을 잘 살린 것으로 대중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운석전은 이를 바탕으로 웹에 개시된 지 15일 만에 12억 뷰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쉬쟈치는 SNH48그룹의 '제5회 아이돌 총선 중간 투표'에서 300여 명 중 7위를 차지했다. 총선의 최종 결과 발표일은 오는 28일이다.
한편, SNH48의 글로벌 유닛 그룹인 '7SENSES'의 멤버로도 활동 중인 쉬쟈치는 오는 8월, '2018 소리바다 어워즈'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다.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등 한국의 인기 그룹과 함께 서는 그녀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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