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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美TRS 투자물건에 2억弗 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19 16:46

수정 2018.07.19 16:46

행정공제회가 미국 주요 공공 연기금 중 하나인 텍사스 교직원연금(TRS)의 투자물건에 2억달러 규모로 참여한다. 캘리포니아주 교직원퇴직연금(CalSTRS)과 합작회사(JV)를 만든 후 행보다. 주요 연기금의 투자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수익률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USAA부동산회사 계열사인 스퀘어마일을 통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구조화대출에 2억달러 투자를 승인했다.

국내 펀드 운용은 KB자산운용이 맡는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해외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해 기존 팀 단위에서 본부 단위로 조직을 확대한 바 있다.


스퀘어마일은 행정공제회를 포함해 8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고, 과도기성 자산의 대출전략으로 투자한다.

이 물건에는 TRS가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다. TRS는 텍사스주 공립교육기관에 종사하는 교직원들의 퇴직 연기금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147어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부동산에는 약 170억달러를 투자 중이다.

스퀘어마일은 뉴욕에 본사를 둔 종합 부동산 투자운용사다. 스퀘어마일의 에쿼티 플랫폼은 가치중심적 접근방식의 투자로, 저평가되거나 자본이 잠식된 부동산 및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캘리포니아주 교직원퇴직연금과 총 4억달러 규모의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뉴욕 및 텍사스 소재 부동산을 자산으로 한 부동산 대출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국내 펀드 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담당한다.


행정공제회는 2014년 캐나다 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드림 글로벌 리츠와 상호 전략적 파트너 협정을 맺고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3000억원 규모로 독일 오피스 빌딩에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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