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추진 중인 유엔 개혁 노력에 공감과 지지를 표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테러·난민·인도적 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우리나라의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국에서도 최근 난민 문제가 국내적 관심사가 됐다고 소개하고 정부 차원의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로즈매리 디칼로 유엔 정무국 사무차장,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사무차장과도 만나 북한의 인도적 상황 및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앞서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공동으로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 브리핑을 실시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과 주유엔 일본 대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브리핑에서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은 대북제재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안보리가 단합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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