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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위스 ‘대관령 하늘목장’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4 07:01

수정 2018.07.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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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목장
하늘목장

자연 관광을 위해 동해안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에도 오른 숲 공원 대관령 하늘목장이다. 파란 하늘, 자연 숲 그리고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이국적인 힐링 명소다.

하늘목장이 위치한 강원 대관령은 평균 기온이 서울보다 5~10도 가량 낮아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특히 서울과 평창(진부역)을 잇는 KTX가 개통하면서 교통 편의성이 높아져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강원도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원한 대관령에 들러 드넓은 초원을 거닐며 힐링을 해보는건 어떨까.

자연 그대로의 생태 체험 목장인 하늘목장에 방문한다면 먼저 트랙터 마차 투어를 꼭 경험해보자. 국내 최초로 시작한 트랙터 마차 투어는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하늘목장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
1000m의 높이에서 트랙터 마차를 타고 정상에 올라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를 바라보면 마치 스위스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트랙터 마차 투어 뿐만 아니라 이 곳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양떼 및 송아지 먹이주기 체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숲속 트레킹 체험, 드넓은 대관령 풍경과 상쾌한 바람 속에서 즐기는 대관령 유일의 승마 체험이 인기다.

백두대간 선자령 바로 아래에 위치한 대관령 하늘목장의 또 다른 이색 볼거리는 넓은 초지에 위치한 하얀 풍력발전기이다. 사계절 내내 강한 바람이 부는 지리적인 특성을 이용해 대관령 전체 풍력 발전기 49대 가운데 29대가 대관령 하늘목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인생사진 명소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과 여유롭고 이국적인 자연을 체험해보고 싶은 가족, 연인들이라면 대관령 하늘목장을 적극 추천한다.

최근 대관령 하늘목장은 서울랜드와 한 가족이 되어 서울랜드에서 통합 경영을 시작했다.
자연, 숲, 공원의 대명사인 대관령 하늘목장과 친환경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서울랜드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대관령 하늘목장의 주소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 279-7번지이며 영동고속도로 횡계 IC로 나와 대관령 삼양 목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횡계 IC에서 대관령 하늘목장까지는 약 7.5km 거리이며 자동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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