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큐레이션]](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8/07/26/201807260957079255_l.jpg)
더운 여름철, 심한 갈증을 느낄 때, 커피나 아이스 티 같은 음료보다 생수를 마실 것을 권하는 게 오래된 인식이었다. 커피와 차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갈증이 더 심해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커피나 카페인이 함유된 차 종류를 마셔도 탈수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며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인이 약한 이뇨 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몸에 탈수 증상을 일으키진 않는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의대 가정의학과의 다니엘 비길 교수는 타임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몸이 필요한 만큼 수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배출한다"면서 "커피나 아이스티를 마신다고 하더라도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수분이 마시는 양보다 더 많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렇다고 커피와 차를 깨끗한 물보다 더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비길 교수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카페인이 든 음료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필요는 없다는 의미"라면서 "하루에 물을 1~2리터 정도 마시는 습관은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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