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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 "재충전 위해 올 브리티시여자오픈 불참하겠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6 11:05

수정 2018.07.26 11:05

렉시 톰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렉시 톰슨.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불참한다.

톰슨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달 2일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기권 사실을 알리며 "유서 깊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톰슨은 "지난 1년 반의 대회는 나로 하여금 정신적, 감정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다"며 "시간을 두고 멘털을 재충전하면서 골프 경기를 떠나 자신에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달 16일 개막하는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팬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톰슨은 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톰슨은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시청자 제보로 그린에서 오소 플레이를 한 것이 드러나 4벌타를 받고 다잡았던 우승 기회를 날려 버렸다. 당시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큰 충격에 빠졌던 톰슨은 이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아픔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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