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제주해마화장품, 중국 온라인 1인 방송 홍보 효과 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27 11:54

수정 2018.07.27 13:24

항저우TV·타오바오 라이브·한중여신뷰티토크쇼 잇따라 선봬
중국 시청자 관심↑…구전 마케팅 효과 커 수출계약 성과도
제주도와 제주통상진흥원은 지난 2월부터 중국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직파 사이트 활용한 제주화장품 홍보 판매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통상진흥원은 지난 2월부터 중국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직파 사이트 활용한 제주화장품 홍보 판매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좌승훈기자] 제주해마화장품 ‘라리타’가 중국 TV 생방송과 1인 방송 채널을 통한 제품 소개로 구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급 약재로 알려진 해마는 소비 규모가 중국과 중화권에서만 8조원에 달하지만, 해마 화장품은 처음 봤다는 중국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주해 바로 바이어 판매계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100만명 이상 시청한 항저우 TV ‘명성동관’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은 코트라(KOTRA)의 ‘왕홍 생방송 판촉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유명 MC들과 함께 중국판 파워블로거인 ‘왕홍’들이 다수 출연해 직접 라리타 화장품을 소개하고, 사용감과 제형 등을 실시간 선보였다.


라리타는 까다로운 사업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브랜드 중 하나로, 생방송 중 MC가 가장 먼저 소개하며, 직접 마스크팩을 붙인 채 방송을 진행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는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에서 활동하는 유명 왕홍 10여명이 20회에 걸쳐 라리타 제품들을 소개했다.

한중여신뷰티토크쇼. 중국 왕홍들이 제주해마화장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중여신뷰티토크쇼. 중국 왕홍들이 제주해마화장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리타 화장품 제조판매사인 ㈜서치라이트에이치앤비(대표 양성영)의 국내 직원까지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의 라이브 채널인 이즈보(一直播)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두 여자가 한국화장품을 주제로 한 ‘한중여신뷰티토크쇼’ 방송을 통해 3000여명의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방송에서는 제품 소개 뿐 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특징을 살린 콘텐츠로 제주산 해마와 중국에서 사온 해마의 사이즈를 비교하거나,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을 현장 섭외해 화장품 쇼핑 가이드 현장체험을 내보내기도 했다.


특히 명동을 가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즉석 요청에 라리타 해마마스크팩을 붙이고 운전해 명동 화장품 매장을 방문하고 먹방까지 선보여 흥미를 더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통상진흥원은 지난 2월부터 제주화장품을 중심으로 ‘한중여신뷰티토크쇼’를 비롯해 중국 온라인 1인 방송(일직파)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일직파는 웨이신을 기반으로 일반인이 상품 홍보·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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