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서는 결정하기 어려운 삭발. 과감하게 삭발을 한 뒤 오히려 인기를 얻은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사는 카이사 웨스버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모델인 그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삭발 미녀'로 1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대개 삭발이 어울리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카이사는 삭발에도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미모를 뽐낸다.
그가 삭발을 결정한 건 5년전,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던 도중 갑자기 긴 머리카락이 길고 불편하게 느껴졌다고. 패션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카이사는 "더는 견딜 수 없는 느낌에 머리카락을 없애버리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카이사는 그 길로 뒷마당에 가서 스스로 머리를 밀고 가족들 앞에 나타났다.
이후 카이사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SNS 유명인이자 스웨덴 '잇걸'로 등극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머리를 밀어버린다는 그는 현재 모델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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