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중금리대출 시장 공략 강화
제2금융권이 가계총량규제에서 제외된 중금리 대출 상품 확대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저축은행과 카드업계는 중금리 대출 시장이 총량규제에서 벗어나면서 하반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저축은행업계는 금융감독원이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을 공개하고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편에 나서면서 새로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 중 자체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곳은 현재 16개사로, 지난 3월 말 대비 5곳이 늘었다. 지난달부터 새로 출시되는 중금리대출 상품만 28개에 달한다.
SBI저축은행은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이다'를 재정비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웰컴텐을 비롯 웰컴비상금 등으로 중금리대출 상품 종류를 늘렸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3월 말 가계대출 총량규제 시행후 월평균 대출액이 약 30% 감소한 가운데 자체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이 누적실적 3000억원을 돌파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원더풀 와우론 △원더풀 채무통합론 △원더풀 J론 △원더풀 T론 등 중금리 상품을 다양화해 운영하고 있다.
중금리대출 신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를 위해 고객의 신용상황에 따라 한도 1억원까지 가능한 중금리대출 상품 'OK히어로'를 이날부터 판매했다. 금리는 최저 연 9.9~17.9%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2016년 9월부터 중금리 대출인 '사잇돌 2' 대출 전문 센터를 신설해 중금리 대출에 관한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머신러닝 기반의 자체 신용 평가 모형을 구축해 중금리 대출 'OK 히어로'를 출시했다"면서 "중금리 대출이 OK저축은행의 주요 수익 기반이 되도록 상품, 채널, 서비스의 전면적 개선을 진행하고 앞으로 중금리 대출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도 중금리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 조정 등을 통해 중금리대출 시장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현재 카드사별로 운영중인 중금리 대출 상품은 KB국민카드 '이지론플러스', 롯데카드 '롯데카드 신용대출', 삼성카드 '프라임론', 신한카드 '신한카드MF일반대출', 우리카드 '우리카드 신용대출' 등이 있다. 이 중 KB국민카드는 새로운 중금리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기존 '롯데카드 신용대출'에 대한 금리 조정을 실시하고, 향후 상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도 기존 신용대출 상품이외 감독기준에 맞춰 새로운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를 기획중이다. [email protected] 김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