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시 되던 여의도서 선회
12월 중 종로로 이전 결정.. 최대 3개층 임대해 사용할듯
이달 초 새로운 주인을 맞은 금호타이어가 서울 새문안로 흥국생명빌딩을 새 사옥으로 낙점했다.
12월 중 종로로 이전 결정.. 최대 3개층 임대해 사용할듯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12월 중 흥국생명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 금호타이어의 새 사옥이 될 흥국생명 본사는 현재 입주해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관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현재 금호타이어가 입주해있는 금호아시아나본관은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에 지난 5월 매각된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금호아시나아 본관에 입주해 10여 년간 둥지를 틀고 있었다.
지난 4월 더블스타로 매각이 확정되면서 금호타이어의 새 사옥 물색은 본격화됐다. 현재 위치한 서울 종로 일대의 높은 임대료를 고려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여의도 이전도 유력시 됐으나 위치, 임대료 등을 고려해 흥국생명빌딩으로 최종 결정하고 현재 흥국생명측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흥국생명과 임대를 구두로 확정하고 최종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당초 여의도도 고려됐으나 영업을 위한 접근성, 직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타이어 직원 300여명이 금호아시아나본관 5개층에서 근무하고 있다. 흥국생명빌딩에선 최대 3개층을 임대해 사용할 예정이다.
새문안로에 위치한 흥국생명빌딩은 2000년에 준공됐으며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5년 계약을 전제로 세부 내용 등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며 "월 임대료 3.3㎡당 12만원 가량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입주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12월 중 흥국생명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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