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억원 넘게 받는 美 IT 직원들 연봉 적다고 불만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에 고용된 직원들이 현재 받는 임금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온라인 경제뉴스 사이트 쿼츠와 고용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가 IT 종사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60% 이상이 현재 받는 임금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미국 IT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3만5000달러(약 1억5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통 인턴이 시간당 50달러, 대졸 신입 사원이 입사시 계약금으로 10만달러 받는 등 평균 임금은 미국 전체 평균의 두배가 넘는다.
임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은 주로 1998년 이전에 창업된 기업 종사자들 사이에 많았으며 시스코와 인텔, 익스피디어,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높게 나왔다.
그중 시스코 직원들의 불만이 가장 커 80% 이상이 임금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페이스북은 직원의 13.8%가 과다한 연봉을 받는다고 답했다.
가장 적절한 임금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은 넷플릭스로 81% 공정한 수준을 지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IT기업들이 밀집하고 있는 지역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택을 포함한 높은 생활비도 직원들로 하여금 임금을 적게 받는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한 익명의 40대 트위터 직원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받는 연봉인 16만달러(약 1억7900만원)로도 자신과 부인, 두 자녀가 간신히 생활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올해 트룰리아가 실시한 조사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프로그램 개발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2만2993달러(약 1억3800만원), 이 지역 중간 주택 가격 평균은 100만달러(약 11억원)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