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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캡슐호텔 다락휴, 여수에 '첫 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31 15:00

수정 2018.07.31 15:00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컴팩트 럭셔리 호텔 여수 다락휴가 8월 1일 문을 연다. 여수 엑스포 D관 3층에 위치한 여수 다락휴 입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컴팩트 럭셔리 호텔 여수 다락휴가 8월 1일 문을 연다. 여수 엑스포 D관 3층에 위치한 여수 다락휴 입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컴팩트 럭셔리 호텔 여수 다락휴가 8월 1일 문을 연다.

다락휴는 지난해 1월 워커힐이 인천 국제 공항 제1터미널에 캡슐호텔 형태로 처음 선보였고 올해 1월 제2터미널에 2호점을 열었다. 여수 다락휴는 3호점으로 관광지에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국제 공항의 1, 2호점은 모두 객실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7월 31일 여수 다락휴에서 열린 테이프 커팅식에서 워커힐 도중섭 총괄(최고운영책임자)은 "여수에 다락휴를 선보인 것은 여수가 연간 1500만명이 다녀가는 주요 여행지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만큼 KTX역과 인접한 교통편의성과 커뮤니티 라운지를 통한 정보공유 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도 총괄은 “여수 다락휴는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새로운 여행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과 도중섭 워커힐 총괄, 김철호 워커힐 세일즈앤마케팅실 상무,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송대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여수 다락휴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숙박과 교통 편의성, 여기에 여행자들간의 정보 교류가 가능한 공간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여행자 플랫폼을 추구한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여수 다락휴는 빅오쇼, 아쿠아리움, 오동도 등 현지 유명 관광 명소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여수시티투어버스 승차장,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과도 인접해 있다. 또한 여수 다락휴 컨시어지에서 SK렌터카와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수 다락휴의 객실은 약 8.3㎡(2.5평)공간에 침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 필수 시설만 도입해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매트리스, 침구, 어메니티는 특급호텔인 워커힐 호텔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로 비즈니스급 호텔과 차별화했다. 전체 56실 가운데 일부 객실(5개)에서는 창 밖으로 여수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락휴 이용 시 무인 키오스크와 키리스 시스템을 이용한 무인 체크인 및 체크아웃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이나 온도 등 객실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IoT 기술도 도입한다.

커뮤니티 라운지도 눈에 띄는 시설이다. 머무는 동안 편안한 휴식과 자유로운 정보 교류를 원하는 여행자의 성향을 분석해 도입했다. 여수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여행자들 사이의 정보 교류가 가능하며, 300여 권의 장서가 마련된 라이브러리 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혼자만의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여수 다락휴는 일반 호텔과 달리 시간제 예약이 가능하다. 여수 여행자 성향을 고려해 20시간 또는 12시간 이용하는 오버나이트 요금 2 종과, 낮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냅(Nap) 요금 등 총 3 가지 요금 체계를 기본으로 운영한다.

워커힐 외부사업부 조윤동 팀장은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지역에도 다락휴 콘셉트의 호텔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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