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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는 이날 에이티파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투비소프트와 에이티파머는 알로페론의 특허권을 공유하고 국내와 미국 임상을 추진해 상용화에 나선다. 특히 췌장암 치료제 젬시타빈과 병용 치료 관련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알로페론은 곤충의 면역체계 연구에 기반해 초파리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면역증강 항암제다.
에이티파머는 최근 이왕재 서울대의대 교수팀과 췌장암 치료항암제 '젬시타빈’과 알로페론 병행요법을 활용하면 췌장암 치료의 부작용은 크게 낮추고 항암 효능은 증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미국 특허청에 항암보조제로 용도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젬시타빈 단독 치료는 치료 후 약 1년이 지나면 내성과 부작용이 생기지만 알로페론과 젬시타빈을 병용 투여하면 젬시타빈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여 부작용은 줄이고 젬시타빈이 지니고 있는 항암효과는 유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희 투비소프트 대표는 "투비소프트의 사내이사로 참여한 세르게이 체르니쉬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크 곤충연구소 박사와 신약연구소를 설립해 바이오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와 더불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세르게이 박사와 알로페론 발견 초기 공동 연구를 추진해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율레스 호프만 박사와도 연구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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