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기업 수익성 "세계 주요국 중 최하위"
LG경제硏 영업성과 분석.. 주요 17개국 중 꼴찌 평가
고부가사업 전환 등 강조
제조원가 부담이 높아지고 판매 비용이 증가하면서 국내 대표기업들의 수익성이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LG경제연구원은 7월 31일 '한국기업의 영업성과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매출 규모 글로벌 3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대표기업 115개의 영업활동 수익성이 17개국 중 최하위권"이라고 밝혔다.
해외 주요 기업들은 지난 2015년 이후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해나갔다. 반면 한국 대표기업들은 성장성은 회복시켜나갔지만 수익성은 개선하지 못했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자산 수익률은 8%에 불과했다. 글로벌 기업은 11.6% 수준이다.
영업자산 수익률은 지난 2010년(11위)을 제외하고 계속 취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한국 대표기업은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 변동이 커서 경기 부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수익 구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대표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능력은 전반적으로 글로벌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대표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은 글로벌 기업의 평균(7.3%)을 웃도는 7.6% 수준이었다. 매출 증가율은 기업의 성장성을 반영한다. 매출 3000대 글로벌 기업에 포함된 기업이 30개 이상인 17개국의 경영 성과를 비교해보면 한국 대표기업의 매출증가율(성장성)은 17개국 중 6위로 양호한 편이었다.
보고서는 "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해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갖춘 선순환이 필요하다"며 "한국기업 경쟁력 약화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으려면 생산성 제고, 고부가 사업 전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사업 방식 혁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권승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