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승조 충남지사, 천수만 해상 양식장서 고수온 피해 대응 점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2 14:21

수정 2018.08.02 14:21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2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수온 피해가 예상되는 태안 천수만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피해최소화에 힘써 줄 것으로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2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수온 피해가 예상되는 태안 천수만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피해최소화에 힘써 줄 것으로 요청했다.


【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는 최근 연일 폭염으로 고수온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태안 천수만 해상가두리 현장을 방문, 고수온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천수만을 방문,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는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상가두리로 자리를 옮겨 대응 상황을 직접 살폈다.

특히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어업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액화산소 공급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양 지사는 “모든 재해는 준비와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업인과 행정이 힘을 합쳐 고수온 피해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방문이 이뤄진 천수만 해역에는 가두리양식장 90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숭어 등 3346만 1000마리를 양식 중이다.
이 일대에서 발생한 고수온 피해는 지난 2013년 499만 9000마리 53억 원, 2016년 377만 1000마리 50억 원 등이다.

충남도는 지난 7월 26일부터 도와 시·군 합동으로 고수온 현장 대응팀을 구성·운영하고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 고수온 비상대책반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수온에 의한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액화산소공급장치 및 액화산소 운영비 1억 원을 3개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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