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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입각설에 野 거센 반발.. 김동철 "간보기 정치 그만해야"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3 17:23

수정 2018.08.03 17:23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의 환경부 장관 검토 보도와 관련해 "간보기 정치는 그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의 환경부 장관 검토 보도와 관련해 "간보기 정치는 그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청와대의 박선숙 의원의 환경부장관 검토 보도와 관련해 "이런 간보기 정치는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진정한 협치는 장관 자리에 연연하는게 아니라, 대화와 소통으로 국정 운영을 하는게 본연의 협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장관 자리 제안하더라도 그건 바른미래당 지도부에 정식으로 제안하거나 대통령 또는 대통령을 대신할 비서실장 정무수석이 예의를 갖춰 제안할 일이지 언론에 흘리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방식의 문제일 뿐 협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의 태도때문에 협치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너 "그러나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다를 것이다.
야당이 (협치를) 거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박 의원 입각설 보도가 나온 후)박 의원이 '부담을 드려 미안하다'면서 이는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청와대와 여당에서 박 의원 입각설과 관련한 설명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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