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고기인 줄 알았는데 알보고니 '수박'이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뉴욕의 한 식당이 내놓은 '수박 스테이크'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덕스이터리라는 이름의 스테이크 식당은 지난달 스테이크와 똑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수박 스테이크'를 내놨다.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채식 식단이다. 겉보기에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기같지만 한 입 베어물면 달달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수박으로 고기의 느낌을 주기란 쉽지 않은 일. 만드는데 4일 이상이 소요된다.
수박껍질을 깎은 뒤 빨간 속살을 소금과 향신료를 넣은 양념물에 담가 4일간 재워둔다. 이후 팬에 로즈마리, 마늘 등을 넣고 8시간 동안 굽는다.
스테이크를 맛본 유명 유튜버 제리미는 "처음에는 고기처럼 짭짤한 식감을 이후에는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깜짝 놀랄 비주얼에 수박 스테이크는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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