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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엔시트론, AI 등 삼성 180조 투자..스피커 부품 공급 '강세'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9 10:06

수정 2018.08.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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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트론이 강세다. 전날 삼성그룹이 18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엔시트론은 삼성전자의 TV용 스피커를 비롯해 네이버 AI스피커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1분 현재 엔시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3.59% 상승한 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에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애초 계획보다 두 배가량많은 4만 명을 2020년까지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은 인공지능(AI)· 5G· 바이오·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 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장치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투입될 전망이다.

엔시트론은 반도체 설계 및 음향기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FPD TV, 모니터 TV 제품군에 적용되는 완전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과 스피커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엔시트론의 주요제품은 TV 앰프용 반도체칩(IC)과 스피커다. 앰프용 IC는 전기신호의 에너지를 증폭시켜 TV, 스마트폰 등의 스피커에서 음향을 송출하는 반도체 칩을 말한다.
주요고객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다.

증권 리포트 등에 따르면 엔시트론의 I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내 점유율은 약 8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피커도 삼성전자 내 점유율 약 50%로 1위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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