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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오미자밸리 등 우리 임산물 세계무대서 인정

임산물수출 유망품목발굴대회 초보·예비기업 해외진출 관문
세계 박람회서 소개되기도
지난해 '임산물수출 유망품목발굴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의 오미자 가공제품.
지난해 '임산물수출 유망품목발굴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의 오미자 가공제품.


【 대전=김원준 기자】'임산물수출 유망품목발굴대회'가 임산물 수출 초보·예비기업의 해외진출 관문이 되고 있다. 대회에서 수상한 업체들은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의 전방위 지원을 받아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 수출 성과를 올리며 국내 임산물의 세계화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임산물 수출확대 지원 2016년 첫 대회

9일 임업진흥원에 따르면 임산물 수출유망품목 발굴대회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임산물 유망품목을 발굴·지원해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조직을 키우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됐다. 대회진행 및 수출지원은 산림청의 위탁을 받은 임업진흥원이 추진한다.

올해 대회는 지난 6~7월 신청접수를 거쳐 이달 초까지 1·2차 심사를 마쳤으며, 오는 13일 대상·금상·이노베이션상 등 3개 부문 수상업체를 발표한다. 대상업체에게는 해외시장개척사업비 5000만원과 수출컨설팅 등이 지원되며, 금상업체에는 2000만원, 이노베이션상업체에는 10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난 2016년 첫 대회에서는 대추가공회사인 농업회사법인 한반도가 대상을, 감가공업체인 신농영농조합법인이 은상을, 인테리어벽재 업체인 영림임업㈜이 은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들 업체들은 이듬해인 지난해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총 9만9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한반도는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 5만 달러 어치의 대추가공품 수출 계약을 맺으며, 국산 대추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해외 국내임산물 경쟁력 확인

두번째 행사인 2017년 대회에서는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금상은 '평창팜'이, 금상은 '우리두'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 업체들은 임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국제 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해외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문경오미자밸리는 이미 올해 3월 열린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서 홍콩업체와 총 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총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도 펼쳐 추가 수출계약 여지도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해 수상업체는 8~9월 홍콩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장개척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올연말까지 국제 박람회를 통해 수출확대에 나설 경우 전년보다 수출계약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락 문경 오미자밸리 대표는 "수출되는 오미자 청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오미자청 제품 중 유일하게 두바이 걸푸드, 파리식품박람회 등 세계의 유망 박람회에서 해당 연도의 혁신 제품으로 소개될 만큼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면서 "세계적인 박람회 참여 및 현지 시장조사 자료를 통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는 만큼 해외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리 임업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수출가능성이 큰 임산물을 발굴해 키우면 국내 전체 임산물 수출을 견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관련 임가들의 소득도 자연스럽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