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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역대급 '괴물 폰'으로 불리는 이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1 17:34

수정 2018.08.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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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역대급 '괴물 폰'으로 불리는 이유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의 특장점은 4000mAh의 배터리와 최대 512GB 저장공간이다. 또 성능을 높이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쿨링 시스템도 크게 개선했다.

갤럭시 노트9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갤럭시 노트8(3300mAh)에 비해 21% 커졌다. 저장공간은 128GB, 512GB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512GB 모델에 향후 출시될 512GB 마이크로SD카드까지 추가하면 최대 1TB 용량의 ‘테라바이트폰’으로 변신한다.



기본으로 차지하는 시스템 저장공간을 감안했을 때 512GB 모델에는 1분짜리 풀HD 영상(약 200MB)을 2300여개, 5MB 사진은 9만3500여장이나 저장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 역대급 '괴물 폰'으로 불리는 이유

아울러 향상된 쿨링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성능 조절장치는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발열에 따른 버벅거림을 최소화한다.

갤럭시 노트9은 최신 10나노미터(nm) 공정으로 만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기반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갤럭시 노트8 대비 33%, 그래픽 프로세서(GPU) 성능은 23%나 끌어올렸다.

AP에서 열이 발생하면 히트 파이프에 들어있는 물의 온도가 상승해 기화한다. 이때 생성된 기체는 파이프를 타고 이동하며 온도가 낮은 쪽으로 간 뒤에 다시 액화된다. 히트 파이프 안의 물이 액체 상태와 기체 상태를 반복하며 주변 온도를 낮추는 것. 더운 날씨에 몸에 물을 묻히고 바람을 쐬면 피부 표면이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또한 방열 부품인 열 분산기가 갤럭시 노트8보다 3배나 커졌다. 이에 따라 내부의 물 보유량도 일정 수준 늘어났다. 또 탄소섬유 시트의 성능을 개선해 AP에서 발생한 열을 열 분산기로 전달할 때 열전도 성능(주변 부품으로 열을 누출하는 정도)이 3.5배 높아졌다. 그만큼 쿨링 시스템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얘기다.

갤럭시노트9, 역대급 '괴물 폰'으로 불리는 이유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게임실행 성능을 최적화해 초당 프레임 수(FPS) 관련 안정성은 최대 40%나 향상됐다
갤럭시 노트9은 현재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LTE Cat.18 네트워크, 다운로드 최대 1.2Gbps)를 구현한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최신 AP가 결합해 다중작업(멀티태스킹),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 등도 매끄럽게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9은 6.4형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기존보다 전면 위, 아래 테두리(베젤)를 더욱 얇게 만드는 등 사용자가 꽉 찬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하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입체음향 효과를 갤럭시 노트9에서도 즐길 수 있다.
폰 화면 전체를 아우르는 화면과 전작 대비 1.4배 커진 음량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게임, 영화 등 멀티미디어의 몰입감을 높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