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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1020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으며 블룸버그, LA타임스, 엘렌쇼, 롤링스톤, 빌보드 등 유력 외신들도 현장 취재를 통해 분위기를 전달했다. 지난 6월 뉴욕에서 모인 케이콘 관람객을 포함하면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총 14만7000여명이 한국 문화를 경험한 것이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케이콘 2018 LA'는 행사 규모와 콘서트 좌석을 확대했으며 행사장에는 토요타, 스테이트팜, 맥도날드, 워너브라더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아모레퍼시픽, 카카오프렌즈, 아시아나항공, LG전자, 한국관광공사 등 한류를 이끄는 국내 기업·기관들까지 총 208개사가 참여해 차별화된 상품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CJ 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기관과 협력해 국내 유망한 78개사의 중소기업을 케이콘에 초청해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선단(船團)형 플랫폼으로서 상생 경영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컨벤션이 진행되는 낮 동안 LA컨벤션센터에서는 K팝, 뷰티, 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0여개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올해도 한류에 힘입어 이어진 K뷰티 열풍에 발맞춰 △K팝 아티스트·K뷰티 크리에이터가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K뷰티 스테이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체험하고 살 수 있는 뷰티 블록 등을 기획해 K뷰티에 대한 현지 팬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울러 K댄스 안무가, K팝 프로듀서, K팝 전문기자 등 한류 관련 전문가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총 250여명의 패널들이 참가해 △K팝 오디션 △K팝 영향력의 변화 △K음식 만들기 △커리어 조언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등 한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보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CJ ENM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K팝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젊은 한류 팬들이 이제는 한글 배우는 것을 넘어 K 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고 있다"며 "지난해 행사의 관람객 중 93%가 LA 외 도시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며 올해 역시 현장에서 준비해온 판매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소비층이 젊어지고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Unit장은 "관객 1만명의 행사로 시작한 케이콘이 최고경영진의 문화사업에 대한 의지와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 6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로 성장하며 K라이프스타일도 어느새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힙한 문화 장르로 자리잡았다"며 "CJ는 앞으로 케이콘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한류는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 모델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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