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4분기 6647억원 매출과 171억원의 영업적자의 실적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7% 줄었지만, 적자폭은 43.5%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1조2897억원과 2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64% 줄었지만, 영업이익에선 41.22%의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매각 이슈 영향 지속에 따른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 판매 부진과 원화강세가 맞물리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한국 및 북미 시장 수요 감소와 경쟁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로 교체용 타이어(RE) 판매가 감소한 것도 매출 하락에 영향을 줬다.
그럼에도 더블스타로 인수 이후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 공급이 늘고, 광고선전비 및 인건비 등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그간 적자폭을 키웠던 중국시장에서 더블스타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경영정상화에 따른 시장 신뢰 회복 및 판매 단가 정상화로 올해 4·4분기에는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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