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에이징(Well Aging)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나 스트레스 관리만큼 좋은 식품을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진한 컬러의 블루베리에는 세포의 산화 유리기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야생블루베리에는 일반 블루베리의 두 배에 달하는 항산화 성분이 있다.
미국야생블루베리협회는 논문에 인용된 블루베리의 효능을 소개했다.
■NK세포(natural killer) 증가
2011년 국제학술지인 응용생리학, 영양학 및 신진대사(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에 소개된 미국 애팔래치아 주립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NK세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위험감소
2013년 미국심장학회 학술지(Circulation)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 공중 보건 대학과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매주 최소 3회 이상 블루베리와 딸기를 먹은 25세~42세 9만3600명의 여성을 18년 동안 추적조사 한 결과 심장발작 위험이 32% 줄었다. 특히 젊은 여성의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높은 안토시아닌의 섭취가 젊은 여성의 심혈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갱년기여성의 동맥경화감소
2015년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소개된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연구자료에 보면 고혈압 전 또는 1단계 고혈압을 가진 폐경기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48명의 여성에게 신선한 블루베리 한 컵과 동일한 동결건조 블루베리 분말을 8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혈관확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화 질소가 6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블루베리의 일일 섭취가 혈압을 낮추고 동맥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화로 인한 폐 기능 강화
2016년 미국 임상영양 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60대 전후의 재향군인 839명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의 섭취와 폐활량 검사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블루베리를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노화로 인한 폐기능 저하가 37.9 %까지 감소했다. 연구원은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섭취와 노화로 인한 폐기능 저하 사이에는 강한 역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고령자의 인지능력 향상
2018년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소개된 연구자료에서는 60세에서 75세 사이의 13명의 남성과 2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동결 건조한 블루베리와 블루베리 위약을 90일 동안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블루베리의 풍부한 폴리페놀이 노년층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소개된 야생블루베리의 연구자료에서도 65~80세 노인 122명에게 야생블루베리 파우더와 블루베리 추출물을 제공한 결과 더 나은 인지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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