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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SUV '모델X' 국내 출시…31일부터 온라인 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7 14:42

수정 2018.08.17 14:42

테슬라, SUV '모델X' 국내 출시…31일부터 온라인 계약
테슬라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를 국내 출시한다.

테슬라 코리아는 17일 서울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서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모델X 100D (사진)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X는 75D와 100D 두 종류다.

모델X 100D는 100㎾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86㎞(환경부 인증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출력 262마력(PS), 최대토크 33.7㎏·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을 상시 지원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전면과 무릎, 커튼 등 차량 좌우에 5가지 종류의 에어백 총 12개가 장착됐고, 측면 충돌 회피 시스템과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포함한 '액티브 세이프티(능동 안전)'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시험의 모든 부문에서 별 5개의 안전등급을 획득했다고 테슬라 코리아는 소개했다.

테슬라 코리아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주문을 받고, 오는 31일부터 공식적으로 온라인 주문을 시작한다.

다음달 초부터는 테슬라 청담 스토어와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에 차량이 전시된다.

100D 차량 인도는 올해 4·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D를 포함해 이달 31일 이후 주문던에 대해선 내년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100D 1억3490만원, 75D 1억1390만원부터 시작한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 및 규모에 대해 테슬라 코리아는 추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