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특징주]삼진엘앤디, 원통형배터리 수요폭발에 삼성SDI 공급 부각 '강세'

삼진엘앤디가 강세다.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년 급성장 추세를 그리고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진엘앤디는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의 뚜껑 역할을 하는 가스켓을 전체 물량에 70%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삼진엘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6.42% 상승한 2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 2002년 3억개에서 2010년에 16억개 이상으로 커졌다.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전기자전거, 무선 청소기, 무선 선풍기 등에도 값싸고 높은 출력이 필요한 무선 제품은 앞다퉈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시장조사업체 B3는 올해 전 세계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지난해보다 23.2% 성장한 46억2000개로 예상했다. 여기에 전기차에도 채택되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의 고급형 전기차 ‘모델S’의 경우 차량 한대에 7000여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바닥에 깔린다.


원통형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과 LG화학 등이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기존 지름 18mm, 높이 65mm 크기이던 ‘18650’ 원통형 배터리에 이어 지금 21mm, 높이 70mm의 ‘21700’ 모델 생산에 돌입했다. 기존 모델보다 용량과 수령, 출력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