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그동안 개발해온 신기술분야를 전략브랜드로 키우고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을 기반으로 미래 정보기술(IT) 시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AI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로봇서비스 △스마트 에너지 등을 ‘7대 전략브랜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LG CNS는 7대 브랜드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관리에서 플랫폼, 솔루션 사업까지 나아갈 계획이다. 기업시장에서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기술인재기업 이미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IoT, AI 등 통합
LG CNS는 지난달 내놓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를 브랜드화하고 IoT플랫폼 브랜드 ‘인피오티’, AI 빅데이터플랫폼 ‘DAP’, 로봇서비스 플랫폼 ‘오롯’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피오티는 ‘무한하게(Infinite)’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40여개 이상의 IoT표준을 모두 붙여 쓸수있는 만능 플랫폼이다. 로봇 서비스 플랫폼인 ‘오롯’은 모자람 없이 온전한 로봇 기술이라는 의미다.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기업의 기존 IT시스템과 연동해 안내, 청소, 경비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관제할 수 있다. 인피오티와 오롯 등은 AI빅데이터 플랫폼인 ‘DAP’와도 함께 연동해 쓸 수 있다. DAP는 기업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할때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환경도 활용할 수 있다.
시티허브는 인피오티와 DAP를 탑재해 도시 전 영역의 데이터를 모으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시티에서 통합관제할 수 있다.
에너지 관리는 '에너딕트'라는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ENERgy)와 예측(preDICT)을 조합한 말로 흐름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의미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구출할 수 있고 DAP와도 연계할 수 있다.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로 선도
LG CNS의 ‘모나체인’은 IT서비스업체가 내놓은 블록체인 서비스중 가장 먼저 수주성과를 올렸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6월 모나체인을 활용해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상품권 거래소를 만드는데 모나체이 기반이 된다는 얘기다. 지자체나 공공기관, 대학 등이 조폐공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소비자들이 모바일 지갑에 해당 화폐를 보관해놨다가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지자체가 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계해 청년수당이나 양육수당을 제공하면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 CNS는 조폐공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LG CNS의 공공 클라우드(LG G 클라우드)에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팩토바’라는 이름을 브랜드화 한다. 공장을 자동화에서 지능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플랫폼으로 20여년간 쌓인 LG계열사의 제조 역량을 집대성했다. 상품기획부터 생산과 물류 단계까지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