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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기간 자카르타 여행 검색 1위는 ‘서울’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3 09:43

수정 2018.08.23 09:4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우리나라 국민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 조사 결과, 2018 하계 아시안게임 기간 자카르타로 여행을 떠나는 항공권을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우리나라 ‘서울’로 확인됐다.

스카이스캐너 조사에 따르면 2018 아시안게임 기간에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우리나라 서울, 일본 도쿄, 싱가포르 순이었다. 이는 스카이스캐너가 2018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다녀오는 전 세계 항공권 수만 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약 45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구와 야구 등 우리나라 인기 스포츠가 포함되어 있는 데다 올해는 손흥민, 조현우 등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활약했던 축구 스타들이 참여해 더욱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열기를 반증하듯 우리나라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한 항공권 중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중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팔렘방 또한 같은 기간 81% 늘어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 차례 증명됐다.
스카이스캐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방문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83개국 중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우승국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16강에 미끄러진 독일과 선전을 보여준 영국이 러시아를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 최형표 매니저는 “올해 개최된 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남북 단일팀 등 관전 포인트가 풍부해 역사의 순간을 함께하고자 하는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평창 올림픽 등 세계적인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주요 관광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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