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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DF펀드 수익률 1위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23 16:24

수정 2018.08.23 16:24

미래에셋전략배분TDF 1년 누적수익률 6.29%
노후자금을 알아서 굴려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 8개 자산운용사가 TDF 상품을 내놓은 가운데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의 최근 1년 누적수익률은 6.29%로 집계돼 현재 출시된 TDF 상품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또 '2040년'은 5.94%, '2035년'은 5.40%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개인연금 적립금 규모는 128조원, 퇴직연금은 168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펀드는 각각 12조2000억원, 13조8000억원 수준으로 아직 보험, 신탁 등 원리금보장상품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저금리.저성장 국면 속 투자환경의 변화로 원리금보장상품의 수익성이 점차 떨어지면서 생애주기에 맞는 장기적인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익전략에 분산투자한다. 목표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변화시키는 자산배분TDF와 달리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유형은 정기예금 플러스 알파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성장을 통해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다양한 인컴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인컴전략, 금융시장 변동에도 헤지 포지션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등으로 구분한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 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생애적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 시리즈'를 통해 선제적으로 TDF를 출시했고 현재 총 11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 1500억원 넘게 자금이 늘어나 설정액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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