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 수는 561만9000가구(28.6%)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539만8000가구(27.9%) 대비 22만1000가구(0.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인가구도 0.6%포인트 증가한 26.7%를 기록했다.
반면 3인가구와 4인가구는 각각 21.2%, 17.7%로 0.2%포인트, 0.7%포인트씩 감소했다. 5인이상 가구 역시 0.4%포인트 준 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강원이 32.2%로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31.9%), 전남(31.6%), 대전(31.5%) 등의 순이었다.
이와 대조로 경기가 24.4%로 가장 낮았고, 인천(24.7%), 울산(25.1%) 등도 비교적 낮은 모습이었다.
연령계층별로 1인가구는 70세 이상이 18.0%로 최다였다. 이어 30대(17.2%), 20대(17.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중 60대 1인가구가 2016년 74만가구에서 지난해 81만가구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남성은 30대(22.2%), 여성은 70세 이상(27.9%)에서 1인가구 비율이 높았다.
1인가구는 주로 아파트(28.6%)와 다가구단독주택(26.1%)에서 거주 비중이 높았다. 일반단독주택은 14.1%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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