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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모두 낮은 주식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PBR가 1배를 밑돈다는 것은 기업의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싸다는 의미, PER가 낮다는 것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코스피시장의 12개월 선행 PBR는 0.93배, PER는 8.71배다.
코스피에서 PBR가 1배보다 낮으면서 PER가 5배 아래인 종목은 2모두 2개다.
건설주 가운데선 한신공영이 PBR 0.45배, PER 1.86배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주 평균 PBR(0.83배)와 PER(7.8배)에 한참 미달하는 수치다. 은행주 중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돋보였다. PBR는 0.80배, PER는 4.01배에 불과하다. 은행주 평균 PBR(0.50배)보다는 조금 높지만 PER(5.64배)는 평균 아래다.
실제 두 기업 모두 증권가에서 '싼 주식'으로 평가받는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신공영에 대해 "너무 싸지만 동력(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며 "신규 택지 확보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신탁업종의 리스크를 감안, 30%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여전히 싼 주식임에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중에선 SK하이닉스와 한화케미칼이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된다. SK하이닉스는 PBR 0.97배, PER 3.67배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업종 평균인 PBR 1.12배, PER 5.66보다 확연하게 낮다. 한화케미칼 역시 PBR와 PER가 각각 0.47배, 4.44배에 머무르고 있다. 업종 평균인 PBR 0.96배, PER 7.83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무늬만 저평가인 업종은 솎아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전체로 저평가 매력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저평가 매력이 높은 업종을 골라내야 한다"며 "현재의 수익성보다 신약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헬스케어업종은 PBR를 이용한 분석에 부적합하다"고 강조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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