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부산 해수욕장 범죄 크게 줄었다
올 여름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큰 사건사고 없이 예년보다 범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에서 운영한 여름경찰관서를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 수가 예년에 비해 14.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안리가 21.6%, 해운대가 17.7%, 송도가 17.5% 감소한 반면, 송정(4.3%)과 일광(9.9%), 임랑(1.9%)은 소폭 증가했다.
범죄 분석 결과 5대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42.9%나 감소했고, 112신고 또한 11.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경찰은 이번 여름경찰관서 운영 기간 불법촬영 등 여성 대상 악성범죄에 대한 성범죄 예방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포스트 부착 등 각종 홍보·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성범죄는 예년 대비 17건에서 올해는 7건 발생으로 58.8%나 크게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에 의한 성범죄가 지난해 11건에서 올해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도가 3.7%(27건→26건), 폭력이 70%(10건→3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해수욕장 범죄가 줄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 결과 여름철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정된 치안 상태를 유지한 것은 경찰관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와 부산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수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