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박용만 회장 "규제개혁법안 처리 부탁"
"국회 계류,기업인 허탈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국회를 찾아 규제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박 회장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이주영 국회 부의장 등 의장단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정당 지도부를 모두 만나 규제개혁을 위한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문 의장과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여전히 계류중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서비스발전기본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규제프리존법 등을 언급, "이 많은 법안들이 단 하나도 통과가 안 되고 있다"며 "이 많은 법이 다 악법이며 다 가치가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이런 것으로 볼 때 우리 기업인은 정말 허탈감과 무력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20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해 새 의장께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문 의장께서도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 하셨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야당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공개 회동을 가지며 의견을 개진한 반면, 여당인 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은 바로 비공개로 돌입해 대비를 이뤘다.
박 회장은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하고, 재원 조달을 위해선 기업의 역동성이 살아나야 하는데 유독 국회에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법안을 드러내고 있다"며 "기업들의 활력을 돕는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장은 "저희들은 기업이 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다른 어떤 당보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기업하는 사람들이 정부와 청와대에 '바르르' 떤다고 한다"고 지적하자 박 회장은 "법을 만들고 고칠 때 장기적 그림에서 봐달라. 대승적 결단을 꼭 했으면 하는게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