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이를 위해 10일부터 2박3일간 블라디스보스톡을 방문한다. 이 총리는 취임후 첫 러시아 방문이다.
5일 국무조정실은 이 총리가 이번 방문 기간 중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 기조연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 한-러시아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참석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에 관해 설명한다.
올해 동방경제포럼은 '극동, 가능성의 범위 확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몽골 바트톨가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 등 정상급 인사, 기업인, 학자 등 60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총리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에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올해 6월 한-러시아 정상회담 주요 합의사항 이행 점검, '9개 다리'(조선·항만·북극항로·가스·철도·전력 등 9개 협력) 분야 이행전략 마련 등 유라시아·극동 지역 개발을 위한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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