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국내 첫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다금바리·붉바리·능성어 10만마리, 말쥐치 5만마리 방류
다금바리·붉바리·능성어 10만마리, 말쥐치 5만마리 방류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국내 최초로 제주특산 고부가가치 어종인 자바리(다금바리)와 능성어(구문쟁이), 붉바리에 대한 대량 종자 생산이 이뤄져 6일부터 순차적으로 제주연안 방류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다금바리·붉바리·능성어 종자는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수년간 관리된 우량 어미로부터 지난 5월 인공수정을 거쳐 90일 이상 육상수조에서 양식한 것이다. 크기가 자원 방류 가능한 5cm 이상이며, 6일 고성·신양 바다목장에 자바리 종자 3만마리를 비롯해 7일 차귀도 바다목장에 능성어 3만마리, 18일 표선 연안해역에 말쥐치 5만마리, 내달 12일에 모슬포 연안해역에 자바리 3만마리·붉바리 1만마리 종자를 잇달아 방류한다.

최근 자바리 어획량은 2014년 1.4톤에서 2016년 6.9톤, 2017년에는 13.1톤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안정적인 종자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지속적인 종자 방류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잇는 것으로 풀이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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