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고교 6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50여명 발생
창원·진주·통영 등 특정업체 케이크 납품 받은 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창원=오성택 기자】 이달 초 2학기 개학을 맞은 경남지역 학원가에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창원지역 고교 2곳, 진주지역 고교 1곳에서 수십 명의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창원과 통영지역에서도 식중독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창원지역 고교 2곳과 진주지역 고교 1곳에서 53명의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날 창원지역 중·고교 각 1곳과 통영지역 고교 1곳에서도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발생한 식중독 의심환자들은 공통적으로 학교 급식소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이후 고열과 심한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3명 중 9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4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학교 관할 보건소는 환자와 조리원의 인체 가검물과 보존식·칼·도마·행주·식판·조리기구 등을 수거해 분석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식중독이 발생한 이들 학교에 공통적으로 특정 회사가 생산한 케이크가 납품된 점을 확인하고 식중독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일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학교의 경우 지난 3일, 이날 의심환자가 나온 학교는 지난 4일 각각 해당 케이크가 납품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해당 케이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도내 17개 초·중·고교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식중독의 경우 잠복기를 거쳐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해당 케이크를 납품받은 학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원과 통영 등 3곳의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오성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