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화물차 사업' 시동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차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가스공사는 7일 대전 낭월 LCNG 충전소에서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공동 개발한 LNG 화물차 시범차량을 인도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차량은 타타대우상용차 프레임에 이탈리아 FPT의 LNG 전용 엔진을 탑재한 고마력(400hp) 차량이다. 1회 충전시 800~1000㎞ 운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리터당 2.9㎞이다.
가스공사와 타타대우상용차는 이 차량을 가스공사 통영기지 출하장과 대전 LCNG 충전소 구간에 시범 운행해 경제성과 환경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2000년부터 CNG 버스를 중심으로 천연가스차량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차는 수소차, 전기차 등과 비교해서 환경성, 경제성 및 기술성이 이미 검증됐다. 현 단계에서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다. 친환경 미래자동차 시대로 가기 위한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8t 이상 경유 화물차 약 12만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 중 50%인 6만대만 2030년까지 LNG 화물차로 보급한다면 서울시 미세먼지 발생량의 55%(1474t)을 저감할 수 있다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중국, 미국, 유럽에서도 LNG를 동력으로 하는 대형트럭, 중장비 등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 유럽 에너지 규제 위원회도 2025년까지 대형 트럭의 20%가 LNG차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LNG 화물차 보급 타당성 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다. 환경성 및 경제성 검증후 연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친환경 LNG차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LNG 신차 구매지원 제도 및 소규모 충전설비 기준 마련 △LNG 화물차 유가보조금 환급제도 △LNG 충전소 설치비 장기 저리 융자제도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민간과 공동으로 항만, 화물터미널,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LNG 충전소 건설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