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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디카' 출사표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소니가 장악한 시장에 니콘 이어 캐논까지 가세

모델들이 7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 'EOS R'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들이 7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 'EOS R'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캐논이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 'EOS R'을 내놨다. 기존 렌즈교환형디지털카메라(DSLR)와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두축으로 삼아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미러리스는 본체에서 반사경을 뺀 형태로 기존 DSLR보다 본체가 가볍고 작아 편리하다.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점유율은 50%에 이른다. 최근엔 대형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뜨고 있다.

■자동초점 0.05초, 야간 촬영도 거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7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 'EOS R'과 전용 렌즈 4종을 공개했다. 기존 DSLR에서 쓰는 EF렌즈와 호환할 수 있도록 'EF-EOS R' 시리즈 마운트어댑터 4종도 함께 선보였다.

'EOS R'은 본체에서 반사경을 빼 렌즈에서 이미지센서까지 빛이 닿는 거리를 줄였다. 빛 손실을 최소화해 더 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030만화소 이미지 이미지센서는 35mm 필름과 같은 형태로 크기를 키웠다. 렌즈와 카메라본체가 접촉하는 단자는 기존 8개에서 12개로 늘려 더 효과적으로 렌즈를 조작할 수 있게 했다. 감도는 ISO 100부터 4만까지 높여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찍을 수 있다. 초당 8매까지 연속촬영할 수 있고 '듀얼센싱 IS'기술을 적용해 비행기나 헬기 안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진을 찍기 편리하다.

자동초점(AF)을 잡는데 걸리는 시간은 0.05초로 현재 나온 카메라중 가장 빠르다. 인물사진을 찍을때 피사체의 찍히는 사람의 눈에 자동초점을 맞춰주는 '아이 디텍션AF' 기능을 넣었다. 셔터를 지긋이 누르거나 액정화면에서 원하는 대상을 터치해도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초당 30프레임 동영상 촬영

EOS R은 고해상도(4K)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다. 특히 '콤비네이션 IS' 손떨림 방지기술을 적용해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다. '캐논 로그'를 탑재해 영상안에서 역광에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캐논은 EOS R에 쓸 수 있는 전용 렌즈 4종도 공개했다. △표준 줌렌즈 'RF 24-105mm F4L ISUSM' △표준 줌렌즈 'RF 28-70mm F2L USM' △단초점 렌즈 'RF50mm F1.2 USM' △단초점 렌즈 'RF 35mm F1.8 MACRO IS STM' 등이다. 기존 DSLR에서 쓰는 약 70개의 캐논 렌즈도 어댑터를 끼운후 EOS R에 붙여 쓸 수 있다. EOS R은 오는 10월 16일부터 국내에서 살수 있다. 가격은 본체 기준 259만9000원이다.

캐논은 향후 DSLR시장을 유지하면서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소니가 시장을 선점해 국내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고급형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차지하는 비중이 약 35%로 커졌다. 국내 미러리스 점유율은 50%대에 이른다. 니콘에 이어 캐논까지 장고끝에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내놓은 이유다.

요시카이 ��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대표이사는 "캐논은 모든 카메라 영역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풀라인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 캐논은 판매대수 기준으로 15년동안 한국과 세계시장 1위를 유지해왔으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영역에서도 '넘버 원'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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