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판돈 4300억 불법도박 조직 검거

김유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찰, 몰수재산 131억 확보

7년 여간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과 도박에 가담한 사이트 회원 등 14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혐의로 사이트 운영진 A씨(43)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사이트 회원 60명은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과 홍콩에 서버를 둔 4300억원 규모 스포츠토토 사이트 20여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회원 모집팀, 사이트 운영 관리팀, 국내인출팀 등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사이트를 관리했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수익이 400억~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부동산 등을 구입했으며, 구속된 B씨(44) 등은 국내 카지노에서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본인 명의 또는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 5채 및 제주도 토지 1269㎡(384평) 등 73억2500만원 규모 부동산 및 10억5500만원 상당 수입차량 등 131여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확보해 둔 상태다.

[email protected]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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