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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은 이렇게.. SK·협력사 ‘친환경 접착제’ 공동개척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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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라이온켐텍(171120)

SK이노베이션·라이온켐텍
무취·위생 탁월한 제품 합작.. 식품용 포장 소재 등에 사용

상생은 이렇게.. SK·협력사 ‘친환경 접착제’ 공동개척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산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협력사 라이온켐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접착제'를 생산한다. SK종합화학은 동반성장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와 설비 투자 없는 새로운 이윤 창출이라는 '경제적 가치'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SK종합화학은 10일 협력사인 라이온켐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접착제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접착제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에 공급하면 라이온켐텍이 생산하는 구조다. 특히 SK종합화학은 별도 설비 신설 없이 원가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고, 라이언켐텍도 기존 독자기술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두 회사가 취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는 더욱 크다.

두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의 특징은 무취에 위생성이 뛰어나, 식품용 포장 소재 및 필터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포장재 접착 후의 내한성이 우수해 올 여름과 같은 폭염 시 야외나 실내 냉동조건에서 유통.보관 중 파손돼 버려지는 포장물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에선 다우케미칼(현 다우듀폰)에 이어 두 번째다. 지금까지 사용해 온 접착제는 보통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를 원료로 사용했다. 제조과정에서 유해가스가 생성되고, 굳은 후에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이 존재했다.

판매에서도 두 회사는 마케팅 네트워크를 극대화했다. 친환경 접착제는 SK종합화학에서 판매하지만, 동일한 설비를 통해 선택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탄성 왁스는 라이온켐텍이 판매한다. 이미 국내 뿐 아니라 북미.유럽.중국에 판매 중이다.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선진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신규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SK종합화학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공동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은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핵심 제품을 확보하게 돼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되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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